그물문양 투각기법 바깥 호를 세로 6등분으로 나누어, 나무로 된 방망이의 날로 두드려 골을 만들어 준다. 방망이의 날은 둥그런 반원으로 되어 있다. 골의 역활은 무늬를 돋보이게 함과 동시에, 그물 무늬의 골격을 담당한다. 손물레에 기물을 올려놓고, 손물레를 돌려가며 기물의 중심을 맞춘다. 손물레를 돌려가며 연필로 그물문의 시작되는 행을 그어 표시한다. 골 부분도 선이 이어지도록 수평을 맞추어 그어준다.콤파스로 그물문의 간격을 계산하여 조절하고, 표시를 한다. 그물문 한 등선의 최대한의 넓이는 6mm로 한다. 이 보다 작은 넓이는 투각이 어렵기 때문이다. 콤파스로 표시 된 점들을 연필로 연결하면서 그물문의 밑그림을 완성해 간다. 꼭지점 부분을 곡선으로 처리해 파도처럼 부드러운 그물문이 되도록 한다. 전체적인 구도를 보며, 기물의 크기와 형태를 고려하여 그물문의 밑그림을 그려 나아간다. 그물문의 상하 꼭지점을 위아래로 연결하며, 형태가 넓어질 경우 미세하게 간격을 넓혀가며 완성해 간다. 그물문 투각은 마름모 꼴 모양의 투각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마름모 모양의 오른쪽 꼭지점부터 윗쪽 꼭지점으로 투각칼을 톱처럼 썰어가며 진행한다. 윗쪽 꼭지점 부분에서 투각칼을 칼끝까지 뽑아, 칼날의 방향을 바꾸어 왼쪽 꼭지점으로 썰어 내려온다. 나머지 반쪽 부분도 다시 오른쪽 꼭지점부터 아래쪽 꼭지점으로, 그리고 왼쪽 꼭지점으로 투각칼을 진행시켜 마름모 꼴의 투각을 한다. 투각부분은 윗쪽 꼭지점으로 밀려 붙어 있기 때문에 투각칼을 아래쪽 방향으로 찔러 넣어, 상하로 흔들면서 조심스럽게 빼어낸다. 작은 투각부분의 작업은 그 갯수가 많기 때문에 효율적 작업을 위해 10개 이상의 투각작업을 마저 하고, 빼냄작업은 다음 과정으로 이어서 진행한다. 투각 작업과 같은 과정에서는 작품 전체를 플라스틱 시트로 밀봉하고, 창문처럼 작업장대의 크기만큼 시트를 오려내어 작업한다. 기물의 건조 방지를 위함이다. 기물의 크기와 형태에 따라 그물문의 크기를 정해 나아간다. 평행선의 간격을 기물의 발란스를 보며 결정하여 귿고, 그물문의 곡선을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분할하여 그린다. 기물 전체를 플라스틱 시트로 감쌓아 놓고, 작업하는 부분만 창문을 내어 투각을 한다. 시트는 고정되어 있지 않고, 돌려가며 작업할 수 있다. 투각작업으로 인한 날카로운 모서리가 생겨 있기 때문에 심이 단단한 붓에 수분은 조금만 묻혀, 모서리를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기물의 상단과 하단에 연꽃무늬로 양각을하여 작품을 마무리 한다. 네트워크형상 투각기술을 응용하여 다양한 형상을 고안할 수 있고, 세라믹의 한계를 시험하여 높은 성공율의 세라믹 공정과정을 창출했다.